<제임스의 경제 칼럼 93>

IMF의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IMF에서 현지시간 13일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도전’을 주제로 연례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4.9%, 올 1월에 4.4%, 얼 4월에는 3.6%, 6월에는 2.9%였다가 이번에는 다시 2.3%까지 내렸습니다. 내년의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7%에서 1%로 낮췄습니다. 하향의 근거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종전이 난망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에너지와 원자재, 식료품 가격의 급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긴축 정책 발표, 중국의 팬데믹 관련 부분적인 폐쇄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등으로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올해보다 내년이 더 혹독한 경기 침체를 예고하면서 “2022년은 험난한(tough) 해가 될 이며 경기 침체 위험이 증가하는 2023년은 더욱 험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관마다 투자은행마다 전망이 엇갈리고 전망치 역시 작은 변수에 흔들리고 있어서 사실 신뢰는 가지 않습니다만 이럴 때에는 단발성 예측 발표에 흔들리지 말고 모든 정보를 취합하여 거시적으로 판단하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2022.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