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101>

내일 새벽에 한미 금리 역전이 확정적인데 우리 경제에 끼칠 영향은 뭔가요?

한국 시간 28일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가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확정적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기준 금리는 2.25%, 미국의 기준 금리는 2.25%~2.50%가 되어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집니다. 사실 한미 금리 역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이미 세차례 일어났습니다. 첫 번째는 2000년 5월부터 10월까지로 미국 금리가 최대 1.50%포인트 높았고 두 번째는 2006년 5월부터 8월까지로 최대 1.0% 포인트 더 높았고 세번째가 2019년 7월에 0.875%포인트 역전된 사례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미 금리가 역전되면 국내 유입된 달러가 이탈하여 우리 경제 대단히 부정적인 사건입니다. 그럼 앞서 세 번의 금리 역전 시기에 우리 금융 시장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예상과 달리 달러 유출은 일부 있었으나 통상적인 수준을 조금 상회하는 정도였습니다.

주식 시장의 경우 첫번째 역전이 발생할 시기에는 오히려 209억3천만달러가 순유입됐고 두 번째 시기에는 263억4천만달러가 유출되었고 세번째 때는 83억6천만달러가 빠져나갔습니다.

반면 환율은 통상보다 더 상승하여 수입품 가격이 오르고 이는 물가 상승을 가져옵니다.

이는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중인 우리의 무역수지 적자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고 물가 상승과 무역수지 적자를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미국 기준금리 보다 높아지도록 기준금리를 계속 올린다면 또 다른 경기 침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시장에서는 금리 역전이 예상이 되어 금리 역전 전에 대규모 달러가 유출되었습니다.

시장은 현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합니다.

상반기 우리 주식 시장에서 이미 외인은 17조 가량을 매도하였습니다.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