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109>

내년도 환율이 1,380원까지 갈거라는 해외 기관 전망에 대한 평가는?

현지시간 지난 4일 캐나다 최대 투자 은행인 RCB Capital Markets에 의하면 우리 원화의 환율이 3분기에 1,340원 4분기에 1,370으로 가치가 하락하고 내년초에는 1,380원까지 밀릴것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경제가 무역수지 적자라는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을 중심으로 하던 장기간의 수출 호황이 모멘텀을 잃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급격히 치솟은 에너지 수입 물가가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며 상황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고 분석하며 결론적으로 글로벌 거시 변동성이 꾸준히 낮아지고 에너지 수입 물가가 크게 완화하기 전까지 원화의 상승 반전은 어렵다고 RBC는 분석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중국의 성장률 불확실성과 한중관계를 우리 원화 환율 약세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이 재채기하면 한국은 독감걸린다’ 는 말은 이제 교역과 산업 경제에서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습니다. 중국이 그 자리를 대신한지 오래입니다.

외교부 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미중에 끼인 우리의 처지를 잘 설명하고 ‘chip4’에 대한 중국의 양해를 얼마나 끌어낼지에 우리의 환율•무역수지 등 향후 경제 상황이 달려있습니다.

2022.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