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113> 

베트남 경제 동향 및 하반기 전망 부탁드립니다.

아세안의 중심 국가로의 웅비를 준비하는 베트남은 1986년 도이머이(개혁•개방)표방 이래로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세계은행(World Bank)이 8월초에 발표한 2022년 베트남의 GDP 성장률예상치는 2021년 2.6%에서 2022년 7.5%로 급상승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으로 세계은행은 회복력이 있는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의강력한 반등을 꼽았습니다.

이에 발맞춰 베트남 정부도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발표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베트남 ‘팜 민 찜’ 총리는해양관광·경제를 활성화하고 관련 지역과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2030년까지 해양에 기반한 강력한 경제 중심지를 개발하는 계획인 ‘해양경제클러스터 7곳’의 개발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남부와 중부 해안에 생태관광과 레저센터, 리조트 등 복합 단지를 개발하여 관광 산업 기반의 경제 발전을 꾀하고 해양경제클러스터 7곳에는 첨단산업과 기업을 유치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와 제품을 공급하여 차세대 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삼고자하는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베트남은 총 160억 3천만 달러의 FDI(외국인 직접투자)투자액을 유치했으며 이 중 63%가 제조 및 가공업 분야입니다. FDI의 증가는 해외 투자자들과 글로벌 기업들이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을 그만큼 높게 평가한다는 신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에만 793억 달러를 투자하여 싱가포르 699억달러, 일본 651억 달러를 제치고 수년째 1위 FDI 투자 국가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는 대기업들이 몸조심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부동산 개발로 성장한 대기업 십여 곳에 대하여 지난 4월부터 베트남 중앙정부에서 부정부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부 부동산 개발로 성장한 대기업들이 지방 정부와의 결탁을 통한 급성장을 의심하며 관련 조사가 진행중이어서 부동산 개발 분야는 사실상 전부 멈춘 상황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야들은 ‘위드 코로나’정책으로 방향 전환 후 각 분야에서 경제의 활력이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베트남 경제는 코로나의 재창궐만 없으면 성장 가도를 구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2022.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