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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임스의 경제 칼럼 168>
작성자 xntree
작성일자 2022-11-07
조회수 273

<제임스의 경제 칼럼 168>

 

지난 주말 흥국생명의 콜옵션 미행사로 시끄러웠는데?

 

 

김진태 도지사가 일으킨 레고랜드 사태로 (제임스의 경제 칼럼 149 참조)우리의 채권 시장이 얼어붙었는데 여기에 지난 4일 흥국 생명이 기름을 부었습니다.

흥국생명은 2017115억 달러의 장기 증권을 발행하였고 오늘 95년이 됩니다.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만기가 없거나 만기가 30년 이상 장기 채권을 ‘hybrid bond(신종자본증권)’이라 부릅니다.

빚을 낸 것이기 때문에 채권(빚문서)’의 일종이므로 매년 일정 이자를 지불하지만 만기가 30년 이상이거나 아예 없고 금융권의 재무제표에는 이 아닌 자본으로 인정되며 만기와 상환 의무가 사실상 없으며 매매가 가능한 주식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하여 주식과 채권의 장점을 혼합한 하이브리드(hybrid/잡종혼혈)채권의 일종이며 영원히 이자만 내고 갚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영구채(永久債/perpetual bond)’로도 불립니다.

이러한 엄청난 장점 때문에 한때 금융 기관들은 앞다퉈 이 마술같은 증권을 발행하여 자본을 쓸어담은 후 M&A 등을 통해 몸집을 키웠으며 당국은 이의 발행을 모두 용인해 주었습니다.

 

문제는 국제 금융 시장의 관행상 이러한 증권은 발행 후 5년이 되면 콜옵션(call option / 다시 되사가겠다는 약속)을 이행하여 발행한 금융 기관에서 구매자로부터 다시 매입하는 게 질서였으나 우리의 흥국생명이 되사갈 7천억이 없어서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에 일어난 콜옵션 미행사사건의 전말입니다.

흥국생명 입장에서야 ‘BJR(배째라)’로 버텨도 구매자들은 할 말이 없습니다.

만기가 30년 이상이거나 영원히 이자만 내면 되는 증권이니까요.

 

하지만 흥국생명의 이번 결정은 국제 금융 시장에 한국 금융사가 발행한 채권의 신뢰를 나락으로 떨어뜨렸습니다.

국제 외화 채권 시장에서 흥국생명이 발행한 액면가 100달러짜리 신종자본증권은 지난 10월말 99달러 7센트에 거래되던 것이 이번 콜옵션 미행사 공시로 인해 30% 가량 폭락한 72.2달러에 거래됐으며 덩달아 국내 다른 금융 기관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거래가 역시 10~20% 가량 하락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발행할 이러한 장기 채권을 사갈 곳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김진태발 레고랜드에 이번 흥국생명 사태까지 겹치면서 우리나라의 금융 기관과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깨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금융에 무지한 검사 출신 도지사 김진태가 레고랜드 사태로 방아쇠를 당겼고 흥국생명의 오판을 방관한 금융 당국과 중앙 정부가 기름을 부었으니 제2 금융 위기가 온다면 이는 오롯이 그들의 책임입니다.

고통은 그들을 선택한 우리 국민들의 몫입니다.

 


물론 옥석을 가려 망하지 않을 국내 금융 기관 발행 신종자본증권을 쓸어 담을 투자의 기회이기도 합니다만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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