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50>

‘K-coin(케이 코인)’이라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가상화폐 ‘루나’의 폭락 원인은 뭔가요?

가상화폐 ‘LUNA(루나)’는 한국인이 설립한 회사에서 만들어져서 이른바 K-coin으로 불립니다. 회사는 한국에 있지않고 싱가포르에 있습니다. 루나의 폭락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stable coin* Terra(테라)가 반토막이 나면서 자매 코인인 루나의 폭락을 가져왔습니다. Terra는 1코인에 1달러로 연동되어 설계된 안정적인 코인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들어 1코인에 60센트 이하로 하락하여 반토막이 나자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는 LUNA는 119달러까지 치솟던 거래가가 지금은 1달러대에서 거래됩니다. 무려 97%까지 대책없이 폭락하고 있으며 상승 모멘텀도 보이지 않으며 Terra가 1달러대로 회복된다면 그나마 생존 가능성이 있으나 Terra 역시 쉽지 않습니다. 창립자가 Terra와 LUNA의 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Terra를 담보로 15억 달러의 구제금융 조달에 나섰으나 다른 가상화폐 운영사들이 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구제 금융에 선뜻 나서기는 힘들어보이기 때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달러 등 법정 화폐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

2022.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