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51> 

애플이 시총 1위 자리를 내주었다는데 이유가 뭔가요? 

애플, MS,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을 주도하는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을 흔히 빅테크(big tech) 기업이라 부릅니다. 이러한 빅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3대 악재 (금리인상, 전쟁, 중국 폐쇄)에서 기인한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소비 침체와 경기 둔화 우려와 미국 중앙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공포가 뉴욕 증시를 덮치자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올들어 애플의 주가는 –19.51% 마이크로소프트 -22.17%, 구글 –21.65% 아마존 -38.16%, 메타(페이스북) -44.25%등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곤두박질쳤습니다. 카카오 역시 연초 11만원대이던 주가가 지금은 8만원까지 떨어졌고 네이버 또한 37만원에서 27만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이렇게 기술주 주식이 폭락하는 이유는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자자들이 기술주 마저도 투매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또 최근 몇 년 사이에 기술주들이 지나치게 많이 상장되어 기술주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 등이 작용한 때문입니다.

하지만 5월말 미국의 여행 시즌 (드라이빙 시즌)이 시작되면 소비가 살아나고 경제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해 관세 완화 또는 폐지 정책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므로 만약 이것이 결정되면 물가가 빠르게 안정되고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는 완화할 것이고 그 결과 4분기부터는 시장이 다시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이 어쩌면 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의 적기일 수 있겠습니다.

2022.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