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56>

R의 공포, I의 공포, S의 공포 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세계 경제 3대 악재(금리 인상, 전쟁, 중국의 폐쇄)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일정 기간 침체가 불가피합니다. 여러가지 경제 위기를 표현하는 단어로 대표적인 것으로 장기간 경기 침체를 뜻하는 Recession, 물가 상승과 화폐 가치 하락의 Inflation, 장기간 물가 하락과 화폐 가치 상승의 Deflation,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Stagflation, 물가 폭등이 가계의 살림살이를 쥐어짠다해서 나온 Screwflation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Deflation을 제외한 모든 것들이 국가별로 산발적으로, 때로는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3대 악재로 인해 기업의 이익과 소비 심리가 감소(위축)되고 그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며 기업들의 제품 가격 인상은 다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입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앞으로 12개월 안에 Recession에 빠질 확률이 기존 예측 5%에서 27%로 상향했으며, 18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또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낮춰잡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기존 1.7%에서 4.2%로 상향 예측하였습니다.

이러한 경기 침체와 금융 시장 패닉 시기에는 안전 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되어 기축통화 국가가 아닌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과 유럽등으로 자산을 옮기게 되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 (원화 가치 하락, 1달러에 1,200원에 수입하던 것을 1,300원에 수입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하게 됩니다. 이러한 두 가지 악재는 국내 금융 시장에 충격을 주게되고 증시의 하락과 수입 물가 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이 가중되어 스태그플레이션이나 리세션에 처할 위기가 커집니다.

다행히 중국이 폐쇄 정책의 완화를 시작했으므로 전쟁의 조기 종결과 미국 중앙은행인 Fed의 자이언트 스텝 (Giant Step, 한번에 0.75퍼센트 포인트 이상 금리를 올리는 것)만 없다면 하반기인 4분기부터는 점차 안정을 찾으리라 예상합니다.

202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