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의 경제 칼럼 64>

국민 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 비율을 축소하기로 했다는데 증시에 영향은? 

국민연금은 우리나라 상장사 1천여 곳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22년 4월 기준 10% 이상 지분 보유 회사 45곳, 5% 이상은 250여개에 이릅니다. 또한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국민연금이 보유한 규모가 15% 내외로 추정됩니다.

국민연금기금의 운용·관리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지난달 27일 국내 주식 비중을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2021년 16.8% 인것을 올해 2022년 16.3%로 내년에는 15.9%, 2027년에는 14%까지 줄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국내 자본 시장에 최강자인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시장 비율을 축소한다는 뉴스는 분명 증시에 악재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이처럼 상당 폭 비율이 줄어들지만 국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리라 판단합니다.

국민연금의 전체 자산 규모가 2018년 634조 원, 2021년 949조 원에 이르고 올해말에는 1천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내 주식 비중이 줄더라도 연금의 전체 규모는 계속 증가하므로 오히려 실제 주식 투자액은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