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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임스의 경제 칼럼 91>
작성자 xntree
작성일자 2022-09-01
조회수 299

<제임스의 경제 칼럼 91>

교보생명 상장이 무산된 이유로 풋옵션 계약 때문이라는데 무슨 의미인지?

 

지난 52회 칼럼에서 다룬 상장 철회내용을 한번 더 보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당시 칼럼에서도 교보생명 케이스를 언급하였습니다. 지난 주 교보생명 IPO 실패는 예상된 이벤트였습니다.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당시 JP모건 관계사인 코세어에서 9.79%, SC PE(KLI)에서5.33%를 각각 185천원에 인수했습니다. 2012년에는 어피너티컨소시엄 (어피너티PE, 베어링 PE, IMM PE, 싱가포르투자청)’에서 24.01% (각각 9.05, 5.23, 5.23,4.50%)를 주당 245천원에 인수했습니다.

 

문제는 현재 교보생명의 주당 가치가 25만원 선이라는 것인데 매각 당시엔 경영권 방어를 위해 2015년까지 상장하지 못하면 지분을 되사주는 조건의 풋옵션 계약을 맺었고 어피너티 측에서는 10년이 지난 지금의 가치와 IRR(내부수익률)등을 고려하여 주당 409912원에 풋옵션을 행사를 요구한 것입니다.

 

문제는 교보생명이 상장을 하더라도 PBR(주당 순 자산 가치)0.4배를 넘기기가 불가능하며 0.4배로 가정하더라도 주당 가격이 20만원 정도에 형성되는 것으로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옵니다. 그 근거는 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의 PBR0.36배이며 심지어 시장에서는 삼성생명 주식이 순자산가치보다 60% 디스카운트돼 거래되는 실정이고 한화생명의 PBR0.17, 동양생명은 0.34배 수준입니다.

 

이런 이유로 교보생명은 당초 약속한 2015년까지 상장 시도 자체를 하지 않았고 이에 어피너티와 KLI는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소송을 하였으며 ICC 중재 판정부가 작년 9월과 올 6월에 교보생명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지난 주에 교보생명의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거절하였습니다. 거절 이유는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으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경영권 등과 관련해 소송이나 분쟁이 발생해 기업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하며 만약 소송이나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승소 가능성이 뚜렷하거나 예상 손실가액이 자기자본의 10% 미만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어피너티컨소시엄이 요구하는 409912원으로 계산하면 총 2조원 가량으로 올 1분기말 기준 교보생명 자기자본 89천억의 22%가 넘습니다.

 


미래에 대한 분석과 예측, 기업 가치 고양, 상장 시도를 위한 선한 노력은 하지 않고 차일피일 상장을 미루며 단물만 받아 먹은 댓가를 악랄한 사모펀드로부터 치르고 있는 것입니다.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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